토마토의 효능, 칼로리, 전립선에 좋을까?::푸드팩트(FoodFact)

병원에서 전립선암에 걸린 환자가 물었다.

"저는 매일 토마토를 먹는데 왜 전립선암이 더 나빠질까요?"

토마토는 흔히 전립선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네어버에서 검색해봐도 전립선암에 토마토가 좋다는 말이 정설처럼 느껴진다.

이 말이 진실일까?

아주 간단하게 토마토의 효능, 칼로리, 전립선에 대한 효과를 정리해본다.

토마토는 전립선 치료에 효능, 효과가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립선 치료에 효과가 없다.

토마토가 전립선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아래와 같다.

토마토의 대표적인 영양소인 라이코펜(Lycopene)이 전립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1986년부터 6년간 이루어진 임상 연구에서 토마토 소스를 자주 먹는 사람들에게서 향후 전립선암 발병 위험률이 약 23% 감소한 연구를 토대로 토마토가 전립선암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참고 논문 : Giovannucci, Edward, et al. "A prospective study of tomato products, lycopene, and prostate cancer risk."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94.5 (2002): 391-398. )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토마토가 전립선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요약 : 최근 연구에서는 토마토의 항산화 영양소인 라이코펜(Lycopene)이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추지 못한다고 했다. 이 영양소 자체 뿐만 아니라 토마토 섭취도 의미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참고 논문 : Kirsh, Victoria A., et al. "A prospective study of lycopene and tomato product intake and risk of prostate cancer." Cancer Epidemiology and Prevention Biomarkers 15.1 (2006): 92-98. )

근거 하나만 더 살펴보자.

요약 : 혈중 라이코펜과 전립선 암의 연관성은 없었다. 토마토에 많이 함유된 베타카로틴 (β-carotene)의 농도가 혈중에 많은 경우 오히려 전립선암의 위험다고 더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연구가 더 필요하므로 확실하진 않다. 결론적으로 토마토 섭취가 전립선암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참고 논문 : Peters, Ulrike, et al. "Serum lycopene, other carotenoids, and prostate cancer risk: a nested case-control study in the prostate, lung, colorectal, and ovarian cancer screening trial." Cancer Epidemiology and Prevention Biomarkers 16.5 (2007): 962-968.)

토마토는 채소일까, 과일일까?

토마토는 과일이며 채소다. 이를 과채류라고 부른다.

식물학적 분류에 따르면 질감과 단 맛이 나기 때문에 과일로 분류한다.

하지만 1893년도 미국 연방 대법원에서는 요리에 있어서 과일처럼 후식으로 많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토마토를 채소로 확정한 판례가 있었다.

토마토의 영양성분, 칼로리

토마토는 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분량 기준 : 100g		토마토, 흑토마토, 생것	토마토, 방울토마토, 생것	토마토, 대저, 생것
구분	성분(단위)	함량
일반성분	에너지(kcal)	21	25	23
비타민	베타카로틴(㎍)	651	714	540
출처		농촌진흥청('13)	농촌진흥청('15)	농촌진흥청('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