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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병

복날 콩팥병 환자 몸보신은 삼계탕으로 하지 마세요

몸보신 음식이 가득한 복날

 

보양을 위해 챙겨 먹은 음식이 콩팥병을 악화실 수 있다는 사실!

 

오늘은 푸드팩트와 함께 초복, 중복, 말복과 같은 더위에 콩팥병 환자분들의 보신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복날에 흔히 먹는 삼계탕은 콩팥병 환자분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팩트1. 요독증이 올 수 있다.

 

삼계탕을 1번만 먹어도 하루에 먹어야 할 단백질의 양을 훌쩍 넘는다.

요독증:
신장의 기능장애로 인해 혈액 속의 노폐물이 소변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축적되어 중독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요독증이 발생하면 신경계를 포함, 심혈관계, 소화계, 내분비계 등 전신의 신체기관에 이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단백질을 많이 먹는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고기에 많이 들어있는 단백질은 많이 먹으면 노폐물이 생긴다

그런데 이 노폐물은 콩팥을 통해서 빠져나가는데

콩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노폐물이 몸 밖으로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한다.

 

따라서 요독증이 나타나서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팩트2. 뼈가 약해지거나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시판되는 제품을 보면 장시간 끓여서 육수를 만든다고 광고한다.

 

장시간 끓이면 몸을 간지럽게 하거나 뼈를 약하게는 성분(인)이 국물 속으로 녹는다.


콩팥병 환자를 위한 복날 레시피

삼계탕을 많이 먹지 못한다고 섭섭해하지 말자.

그냥 보내기 아쉬운 콩팥병 환자분들을 위해서 레시피 하나 소개하겠다.

 

바로 저염 닭죽이다.

 

단백질 조절 방법: 닭고기는 탁구공 크기로 준비하자

대부분의 콩팥병 환자분들은 고기를 먹는다면 한 식사당 탁구공 크기 정도가 적당하다.

 

노폐물이 너무 많이 생기지 않도록 고기 양을 정해서 먹자.

 

칼륨과 인 조절 방법: 육수를 내지 말고 쌀은 백미만 사용하자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육수를 내는 경우 인이 많이 녹아 나올 수 있으니 따로 육수를 내지 말자.

 

현미와 같은 잡곡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 반드시 백미만 사용하자.

 

콩팥병 환자가 조심해야 하는 성분 중 하나인 소금 (나트륨)은 두 가지 방법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염화나트륨 (NaCl):
염소와 나트륨의 화합물이며 이것이 식용 소금의 주성분으로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중량) 신장질환, 비만, 골다공증, 위암 등 현대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주요 만성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게 됩니다.

나트륨 조절 방법1: 일품 메뉴로 식사하자

한 끼니당 소금을 1~1.5g (차 반 수저) 정도를 권장한다.

 

여러 가지 반찬에 나눠서 간을 하다 보면 맛이 없다.

하지만 일품메뉴 1가지에만 간을 하면 조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Tip. 먹기 직전에 간을 하면 조금 더 소금 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나트륨 조절 방법2: 김치 대신 무염 양배추 초절임을 먹어보자

김치는 소금에 절인 식품이기 때문에 나트륨이 많다.

 

하지만 김치 없이 밥 먹기 힘들다면 초절임을 이용해보자.

소금이 전혀 없어도 새콤달콤한 맛으로 닭죽을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출처

Cupisti, Adamasco, and Kamyar Kalantar-Zadeh. "Management of natural and added dietary phosphorus burden in kidney disease." Seminars in nephrology. Vol. 33. No. 2. WB Saunders, 2013.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KC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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