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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당뇨병] 잡채 밀키트로 만드는 당뇨병 환자용 레시피

2020년 코로나가 많은 걸 바꾸었다.

지난 8월 30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수도권에 시행된 후 한동안 외식은 어려웠다.

확진자 이동 경로에 식당, 카페 같은 외식업체가 많아지면서 외식보다는 집에서 먹기를 더 선호했다.

집에서도 맛있게 식사하면서 간편하게 먹기 위해서 밀키트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간편한 밀키트를 환자분들은 사용하기를 망설인다.

병원에서 상담할 때 간편식(밀키트) 먹으면 건강에 나쁘지 않을까라는 걱정 담긴 말씀도 들었다.

환자분들이 건강하게 먹고 싶지만 요리할 시간 없어서 힘들다는 이야기 상담 중 자주 말씀하셨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매번 안타까웠다.

 

하지만 환자분들도 밀키트 같은 간편식 드실 수 있다.

간편식(밀키트) 올바르게 먹기만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요리할 시간 없는 분들도 건강해질 수 있도록 밀키트 올바르게 먹는 방법 푸드팩트와 함께 알아보자.

당뇨병 환자, 잡채 속 당면은 밥과 똑같다

밀키트 올바르게 먹기 첫 번째는 잡채이다.

 

몇 년전, 밥은 전혀 안 드시는데 혈당이 올라갔다는 당뇨병 환자 분을 상담했다.

입맛이 없어서 밥 대신 지인이 만들어 준 잡채만 드셨는데 혈당이 올라갔다고 했다.

 

잡채 속 당면은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다.

고구마 먹으면 혈당 올라가는 것처럼 당면도 혈당 올라간다.

당뇨병 환자에게 잡채 속 당면은 밥과 똑같다.

 

잡채를 반찬으로 먹으면 당뇨병 환자에게는 밥에 밥을 얹어 먹는 거다.

당뇨병 환자분들이 잡채 더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 당뇨병 환자용 잡채밥 레시피를 준비했다.

잡채 밀키트로 만드는 당뇨병 환자용 잡채밥 레시피

잡채 밀키트로 만드는 당뇨병 환자용 잡채밥 레시피 재료는 다음과 같다.

잡채 밀키트, 콜리플라워 라이스 그리고 밥이다.

잡채 밀키트 건강하게 먹는 방법 1: 콜리플라워 라이스를 넣어서 밥 양을 줄이자

콜리플라워 라이스는 브로콜리 사촌인 콜리플라워를 쌀알 크기로 자른 제품이다.

콜리플라워 라이스 효과

콜리플라워 라이스는 밥과 잘 어울리는 식감을 갖고 있다.

밥에 콜리플라워 라이스를 섞어서 먹으면 밥양을 줄여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콜리플라워 라이스 구매 팁

냉동 제품인 콜리플라워 라이스는 일반 마트에서는 없을 수도 있다.

온라인에는 다양한 제품이 있으니 검색해서 쉽게 구매하자.

회사별로 콜리플라워 라이스 제품의 차이는 크지 않다.

처음 구매한다면 맛보기용으로 가장 작은 단위를 추천한다.

 

구매한 잡채 밀키트로 2인분을 만들 수 있다.

구매한 잡채 밀키트에는 당면, 고기, 채소(당근, 양파, 피망), 버섯(목이버섯, 표고버섯)과 양념(소스, 깨, 참기름)이 들어있다.

 

아래에서 레시피와 꿀팁을 살펴보자.

조리방법

1. 채소 세척하기

채소는 물에 5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헹구면 농약이 잘 없어진다. (1)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채소 담그는 동안 당면 삶을 물을 준비하자.

2. 당면과 버섯 삶기

물이 끓으면 당면을 넣자.

당면을 넣은 후 4분이 지나면 목이버섯을 넣자.

목이버섯을 넣고 1분만 더 삶자.

시간이 다 되었으면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자.

물기를 제거한 당면에 밀키트 속 참기름을 넣어 기름 코팅을 하자.

이 작업을 하면 채소를 볶을 동안 당면이 불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3. 키친타월로 고기 핏물 빼기

고기 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서 키친 타월로 살짝 눌러 핏물을 빼자.

생고기에는 균이 있을 수도 있다.

채소, 과일과 고기는 다른 칼과 도마를 사용하자.

고기에 있는 균에 오염되는 걸 예방할 수 있다.

고기와 채소용 도마를 각각 분류해서 사용하면 기억하기 더 좋다.

4. 고기, 채소, 당면 순서로 볶기

고기를 먼저 볶자.

기름이 있다면 밥수저 반 정도 넣고 볶자.

집에 기름이 없으면 고기가 타지 않게 물 1 수저를 넣고 볶자.

고기는 충분히 익혀야 균도 없어지고 핏물이 채소에 들지 않는다.

고기가 더이상 빨갛지 않을 때 채소를 넣자.

콜리플라워 라이스는 팩 절반 이상 넣자.

충분히 넣어야 밥양을 줄여도 배가 고프지 않다.

5. 소스 넣기

잡채밥 건강하게 먹는 방법 2: 소스는 2 수저만 넣자

2019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진료지침에 따르면, 혈압조절과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싱겁게 먹는 게 좋다고 한다. (2)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당뇨병 환자분들은 소스는 밥숟가락으로 2수저만 넣자.

6. 접시에 밥과 잡채 담기

잡채는 밥처럼 혈당이 올라가니 잡채밥을 먹을 때는 반드시 밥양을 줄여서 먹자.

평소 식당에서 밥 1공기를 먹었다면 잡채밥 먹을 때는 밥은 절반만 먹자.

공깃밥 절반과 콜리플라워 라이스를 넣어서 만든 잡채 절반을 담자.

적당한 밥양은 키, 몸무게, 활동량, 성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잡채 밀키트로 만든 당뇨병 환자용 잡채밥 2인분

잡채 밀키트 망설였던 당뇨병 환자분들, 

콜리플라워 라이스를 사용해서 잡채밥 더 건강하고 맛있게 먹자.

 

드시고 싶었던 잡채 맛있게 드시면서 함께 건강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

 

푸드팩트는 건강을 위해 맛을 포기하지 않겠다.

계속 연구해서 환자분들에게 간편하면서도 건강하게 드시는 방법 알려드리는데 앞장서겠다.


출처

1. 잔류농약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식품의약품 안전처, https://www.nifds.go.kr

2. 당뇨병 진료지침 제6판, 대한당뇨병학회,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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