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환자분들과 상담하는 방 안에 포도 식품 모형이 있다.
환자분들께서는 포도 모형을 가르키며
"못 먹는 과일이 여긴 왜 있어요?"
라는 질문 하는 환자분들이 계신다.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이렇게 혈당조절에는 좋지 않은 과일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 포도에 대해서 정리를 해본다.
당뇨병 환자 포도 먹을 수 있다!
포도가 당뇨병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진 이유는, 바로 혈액 중 당 성분의 이름이 "포도당" 으로 생긴 오해이다.
다시 한 번 더 말하지만 당뇨병 환자도 포도 먹어도 된다.
당뇨병에 좋다고 알고 있는 과일인 토마토도 많이 먹으면 혈당조절에 좋지 않다.
당질이 다른 과일에 비해서 적어 하루에 먹을 수 있는 양이 많은 편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이전 글 참고바란다.
2020/02/02 - [음식 백과] - 토마토의 효능, 칼로리, 전립선에 좋을까?
토마토의 효능, 칼로리, 전립선에 좋을까?
병원에서 전립선암에 걸린 환자가 물었다. "저는 매일 토마토를 먹는데 왜 전립선암이 더 나빠질까요?" 토마토는 흔히 전립선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네어버에서 검색해봐도 전립선암에 토마토가 좋다는 말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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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일에는 혈당을 올리는 당질이 있다.
분량 기준 : 100g |
토마토, 대저, 생것 |
포도, 캠벨얼리, 생것 |
바나나, 생것 |
|
구분 |
성분(단위) |
함량 |
||
일반성분 |
에너지 (kcal) |
23 |
60 |
84 |
탄수화물 (g) |
5.87 |
15.1 |
21.94 |
|
출처 |
농촌진흥청('14) |
농촌진흥청('13) |
농촌진흥청('14) |
어떤 과일이든지, 많이 먹으면 혈당이 악화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분들은 혈당 조절을 위해서,
포도를 먹을 때는 다른 과일 대신 종이컵1컵 분량 (약 100g = 작은 포도 19알) 정도로 하루 1~2회 이내로 먹도록 하자.
포도의 효능, 레스베라트롤
포도에는 포도당만 있는게 아니다.
포도에는 식물성 화학물질인 폴리페놀 (polyphenol)이란 성분이 많다.
레스베라트롤 (resveratrol) 성분이 가장 대표적인 포도 속 폴리페놀 성분이다.
아래 그림처럼 항산화, 항염증, 신경보호, 항암, 항당화, 안티에이징 등 건강에 좋은 여러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진한 즙이나 가루 형태로 먹으면 오히려 농축된 당분에 의해 혈당 조절에 좋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혈당 조절하는 경우에는, 농축된 형태보다는 생과일로 정해진 양 이내로 섭취 조절하자.
참고로, 각 과일마다 다양한 성분 (토마토의 리코펜, 포도의 레스베라트롤 등)이 있으니 포도만 먹지 말고 골고루 먹자.
칼륨 섭취 조절 할 때의 주의사항
칼륨 섭취 조절하는 경우 포도 섭취를 할 때 주의 사항이 있다.
포도는 토마토에 비해 칼륨함량이 적은 과일이다.
실제 칼륨 함량을 분류해보면 저함량 (50kcal 기준, 칼륨 100mg)에 속한다.
하지만 껍질과 씨가 포함된 형태는 칼륨이 1.3배가 더 높다.
분량 기준 :50kcal |
포도, 캠벨얼리, 껍질, 씨 포함, 생것 100g |
포도, 캠벨얼리, 생것 100g |
토마토, 대저, 생것 217g |
|
구분 |
성분(단위) |
함량 |
||
무기질 |
칼륨 (mg) |
224 |
170 |
700 |
출처 |
농촌진흥청('13) |
농촌진흥청('13) |
농촌진흥청('14) |
결론적으로 칼륨 섭취 조절하는 경우, 껍질과 씨는 제외하고 먹자.
출처
농촌진흥청
Galiniak, Sabina, David Aebisher, and Dorota Bartusik-Aebisher. "Health benefits of resveratrol administration." Acta biochimica polonica 66.1 (2019): 13-21.